1. 상품명 : 막스앤 카르멘 4인 카우치형 이태리 통가죽 소파
2. 상품 소재(원단) : 통가죽
3. 컬러 : 아이보리
4. 구매 일자 / 구매 장소 : 2022.06.27. / 막스앤 공식 온라인몰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
5. 커스터마이즈 옵션 : 포켓(독립) 스프링 무료업그레이드
6. 해당 커스터마이즈 옵션을 선택하신 이유 : 균형감, 착좌감이 일반 스프링에 비해 좋음
7. 상세 후기
싸우지 말고 살아라
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
그늘 좋고 풍경 좋은데다가
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
- [의자] 이정록 詩 중에서 -
꿈만 같았던 내 집 마련으로도 기분이 좋았지만,
내 집 거실, 터줏대감이 될 [막스앤 카르맨]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컸다.
우선, [막스앤 카르맨]은 보는 눈부터 평안케 한다.
과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기에.
소리 없는 품격의 아우라를 뽐낸다고 할까.
앉아 보았다.
무르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착좌감.
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부드러움이 미묘함으로까지 이어진다.
새 소파에 대한 플라시보 때문인가.
[막스앤]만의 독립 스프링 때문인가.
설렘과 기대감이 분명 있겠지만,
독립 스프링, 넣기를 잘했다고 나를 칭찬한다.
이정록 시인의 [의자]라는 시가 떠올랐다.
“싸우지 말고 살아라
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
그늘 좋고 풍경 좋은데다가
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”
나지막이 읊조리는 시 구절,
마음 한 편이 일렁인다.
나는 누군가의 의자가 되어주었는가.
행여 나의 의자는 내어주지 않으며 누군가의 의자에만 기대려 하지는 않았는지.
집에 오시는 손님들에게
소파의 편안함이 마음의 평안함으로 이어지는
[막스앤 카르맨] 소파를 기꺼이 내어드리리라
시인의 말대로 사는 것이 별거더냐.
싸우지 말고 서로에게 의자가 되어 주며 살면 되는 것이기에.